정 의장, 추경안 예결위 회부…심사 전망은 불투명

[뉴스리뷰]

[앵커]

국회가 추가 경정 예산안 처리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원장이 추경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직권으로 회부했지만, 야3당의 보이콧으로 심사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4당 원내대표들에게 예고한대로 추가 경정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다음주 월요일(10일) 한달 넘게 장기 표류 중이던 추경안 본심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심사 과정은 험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야3당은 청와대가 국방부 송영무·고용노동부 조대엽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7월 국회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두 보수 야당에 더해 '과반 파트너' 였던 국민의당까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발끈해 국회 일정 보이콧 대열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특히 민주당 추 대표와 국민의당의 정면 충돌 양상은 여야 대결로 비화하는 양상입니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을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대선조작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형사 책임을 져야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당도 추 대표의 사퇴와 청와대의 입장표명까지 요구하며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추경 열차가 가까스로 본궤도에 올랐지만, 인사 청문 정국 속 여야 대치가 심화하면서 처리 전망은 여전히 안갯 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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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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