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말로 안한다" 무력시위 제안…북핵 주도 의지
[뉴스리뷰]
[앵커]
한미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임을 분명히 했는데요.
말 아닌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미사일 사격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ICBM 미사일 도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한다는 기조를 정한 뒤 수위 높은 대응을 주문한 것입니다.
이후 청와대 안보실과 국방부 등이 여러 대안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미사일 연합 훈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언론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기 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무력 시위' 차원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는 긴밀히 협의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시간으로 밤9시, 미국 시간으로 독립기념일 휴일인 4일 오전 8시.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에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 제안을 전달했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전격 동의하고 먼저 제안해 준 데 대한 고마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독 훈련이 아닌 연합 훈련을 택한 것도 문 대통령의 결정으로 알려졌는데 북핵, 미사일 위협 앞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부각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천명한 북핵 문제 해결에 우리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한미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임을 분명히 했는데요.
말 아닌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미사일 사격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ICBM 미사일 도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한다는 기조를 정한 뒤 수위 높은 대응을 주문한 것입니다.
이후 청와대 안보실과 국방부 등이 여러 대안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미사일 연합 훈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언론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기 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무력 시위' 차원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는 긴밀히 협의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시간으로 밤9시, 미국 시간으로 독립기념일 휴일인 4일 오전 8시.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에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 제안을 전달했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전격 동의하고 먼저 제안해 준 데 대한 고마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독 훈련이 아닌 연합 훈련을 택한 것도 문 대통령의 결정으로 알려졌는데 북핵, 미사일 위협 앞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부각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천명한 북핵 문제 해결에 우리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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