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의당 이준서 재소환…엇갈린 진술 '퍼즐 맞추기'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이틀 연속 소환했습니다.
대선 당시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국민의당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도 참고인으로 불렀는데요.
검찰은 엇갈리는 진술의 퍼즐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이틀째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남부지검 공안부에서 앞서 16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지만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지난 달 24일, 이유미씨가 이용주 의원에게 조작사실을 털어놓으려 여수에 가겠다고 하자, 만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전혀 만나지 말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요. 그것에 대한 알리바이도 오늘 검찰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처음 조작사실을 털어놨다는 국민의당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전 위원은 지난 달 24일 이씨와의 두 차례 통화에서 없는 의혹을 '생성'했다는 얘길들었지만 이 전 최고위원의 지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우선 박지원 전 대표 등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은 /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무조건 달라고 해서 자기도 못 견뎌 만들어줬다고 얘기는 했지만…적극적으로 가짜를 조작해 달라고 했는지,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질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 전 위원은 검찰 조사에서도 의혹 날조에 대해 들은 통화내용을 진술했습니다.
한편 구속된 이씨는 9일 연속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엇갈린 진술을 대조해 객관적 정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제보 조작 사건을 마무리짓고,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 건 수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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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이틀 연속 소환했습니다.
대선 당시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국민의당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도 참고인으로 불렀는데요.
검찰은 엇갈리는 진술의 퍼즐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이틀째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남부지검 공안부에서 앞서 16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지만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지난 달 24일, 이유미씨가 이용주 의원에게 조작사실을 털어놓으려 여수에 가겠다고 하자, 만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전혀 만나지 말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요. 그것에 대한 알리바이도 오늘 검찰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처음 조작사실을 털어놨다는 국민의당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전 위원은 지난 달 24일 이씨와의 두 차례 통화에서 없는 의혹을 '생성'했다는 얘길들었지만 이 전 최고위원의 지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우선 박지원 전 대표 등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은 /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무조건 달라고 해서 자기도 못 견뎌 만들어줬다고 얘기는 했지만…적극적으로 가짜를 조작해 달라고 했는지,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질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 전 위원은 검찰 조사에서도 의혹 날조에 대해 들은 통화내용을 진술했습니다.
한편 구속된 이씨는 9일 연속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엇갈린 진술을 대조해 객관적 정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제보 조작 사건을 마무리짓고,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 건 수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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