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에 문무일 내정…성완종 리스트ㆍBBK 파헤친 특수통

[뉴스리뷰]

[앵커]

신임 검찰총장에 문무일 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BBK 사건과 성완종 리스트 의혹 등을 수사한 다룬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에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습니다.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18기로 호남 출신 검찰총장은 12년 만입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사정 투톱에 모두 호남 출신이 발탁됐습니다.

문 후보자는 대검 중수 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BBK 사건 당시 김경준씨 주가조작 및 사문서 위조, 기획입국설 의혹 수사를 주도했고 2015년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며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기소했습니다.

1994년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로 단순 교통사고로 묻힐 뻔했던 '지존파 사건' 재수사를 촘촘하게 지휘해 전모를 밝혀내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대형 부패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총장 임명을 위해 법무부 장관의 제청이 필요하지만 인사청문회 등에 시간이 걸릴 것을 감안해 이금로 차관의 제청을 받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이 지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G20 정상회의에서 귀국하는 10일까지 재송부를 요청한 뒤 무산될 경우 임명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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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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