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의당 관계자 줄소환…"조작 전혀 몰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 관계자들을 줄소환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부터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까지 잇따라 출석했습니다.

모두 조작 사실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문준용씨 의혹 조작'을 이유미 당원의 단독범행이라고 최종 결과를 발표한 날, 당 관계자들은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허위사실공표 혐의 피의자인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피고발인 김성호 전 의원, 김인원 변호사를 소환했습니다.

차례로 출석한 이들은 모두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윗선 지시는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조작사실 언제 아셨나요?) 25일날 알았습니다. 조작 지시한 것 없고요 윗선에서 지시한 것도 없습니다."

<김성호 /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당의 공식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넘어온 겁니다. 안철수 후보가 바보입니까? 조작사실 알았다면 기자회견 허용했겠어요?"

<김인원 / 전 공면선거추진단 부단장> "저희는 이것을(제보를) 사실로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참하고…저도 몰랐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도 몰랐을 겁니다."

반면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공범으로 보고 공명선거추진단이 의혹을 발표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이 범행에 가담하거나 묵인한 것으로 보이는 물증을 확보하고, 윗선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씨도 1주 넘게 조사 받으며 '단독 범행은 아니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로에 앞장선 전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용주 의원 등도 수사 물망에 오르고 있어 수사가 당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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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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