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파동에 추경도 삐걱…대치정국은 진행형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진통끝에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대치 정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영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에 그쳤습니다.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못해 예정됐던 국방위 전체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한 겁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청문회 후 '송영무 불가론'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송영무 후보자는 대한민국 국가 안보와 국방정책을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다는 것이 거듭 확인되었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즉각 사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당의 채택 주장에도 야권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희박한 탓에 보고서 채택 문제는 장기표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가 보고서 채택 없이 송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제2의 강경화' 사태가 빚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추경 심사도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빼고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협조를 받아 추경안 심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당이 협조하지 않아 상임위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선 진실 게임에 가까운 날선 공방도 빚어졌습니다.

추경안은 야권이 부적격 3종세트로 명명한 송영무·김상곤·조대엽 후보자의 인사청문 정국과도 맞물려 있어 쉽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른정당은 다음주부터는 심사에 협조하기로 해 추경 해법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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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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