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회장 출금…윤석열 첫 수사 '갑질' 겨냥
[앵커]
윤석열 지검장 취임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미스터피자를 첫 본격 수사 대상으로 선택했습니다.
MPK그룹 정우현 회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가맹점에 대한 '갑질' 여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 수사 1번지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지검장 체제 첫 본격 수사 대상으로 미스터피자를 골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1일 미스터피자 본사와 치즈 공급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창업주인 정우현 MPK그룹 회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계좌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세 회사 간 자금 거래 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본사의 '갑질' 여부입니다.
그동안 가맹점주들은 부당한 '치즈 통행세'를 호소해왔습니다.
미스터피자가 회장 친인척 업체를 유통과정에 끼워넣으면서 10kg에 7만원이면 공급받을 수 있는 치즈를 9만원대에 강매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출점을 했다는 의혹,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에 떠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대량 강매했다는 의혹 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갑의 횡포'를 막으려는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협력업체에 납품단가를 낮출 것을 강요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6천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대형유통업체가 중소 납품기업에 부당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과징금을 지금보다 두 배 더 물도록하는 개정안도 내놓았습니다.
'공정거래'가 새정부의 경제 철학으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에서도 갑질 근절을 위한 수사팀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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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지검장 취임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미스터피자를 첫 본격 수사 대상으로 선택했습니다.
MPK그룹 정우현 회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가맹점에 대한 '갑질' 여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 수사 1번지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지검장 체제 첫 본격 수사 대상으로 미스터피자를 골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1일 미스터피자 본사와 치즈 공급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창업주인 정우현 MPK그룹 회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계좌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세 회사 간 자금 거래 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본사의 '갑질' 여부입니다.
그동안 가맹점주들은 부당한 '치즈 통행세'를 호소해왔습니다.
미스터피자가 회장 친인척 업체를 유통과정에 끼워넣으면서 10kg에 7만원이면 공급받을 수 있는 치즈를 9만원대에 강매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출점을 했다는 의혹,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에 떠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대량 강매했다는 의혹 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갑의 횡포'를 막으려는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협력업체에 납품단가를 낮출 것을 강요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6천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대형유통업체가 중소 납품기업에 부당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과징금을 지금보다 두 배 더 물도록하는 개정안도 내놓았습니다.
'공정거래'가 새정부의 경제 철학으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에서도 갑질 근절을 위한 수사팀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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