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철도 연결, 새 실크로드 완성"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첫 국제행사인데,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남북 철도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6·15 기념사에 이어 재차 남북간 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제2차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첫 국제행사,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끊겨진 경의선 철도가 치유되지 않은 한반도의 현실"이라며 철도 연결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6·15 17주년 기념사에서 '추가 도발 중단'을 전제로 북한과 대화와 협력을 추진할 뜻을 밝힌 것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고대시대 '실크로드'가 열리니, 동서가 연결되고, 시장이 열리고, 문화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가 지향할 방향으로 '친환경적 지속가능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전체 전력의 2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한국의 새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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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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