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오찬…추경 조속 처리 요청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추경안 처리를 위해 야당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회에 직접 나가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역설한 지 하루만에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협조를 구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연속 야당 의원들의 손을 잡았습니다.

국회에 나가 시정연설을 한 지 하루만에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추경 예산안의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분위기는 부드러웠습니다.

문 대통령이 격의없이 추경 처리를 호소하는 모습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필요하면 서로 조정도 하시는데, 그래도 결론만큼은 좀 빨리 내려주셨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들도 화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추경 통과를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대화와 토론 필요성에는 동의했습니다.

<김영우 / 국방위원장 (바른정당)> "진솔한 소통과 이런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우리는 협력, 협조할 용의가 있다…"

<장병완 / 산자위원장 (국민의당)>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야 한다는데 대해 치열한 토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회가 실제로 추경안 심사에 착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청와대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특히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야당이 추경안 심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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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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