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ㆍ15선언' 띄우기…"남북문제 해결의 출발점"

[뉴스리뷰]

[앵커]

오는 15일은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은 관영 매체를 동원해 노골적으로 선언의 의미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앞두고 우리 정부를 향해 공동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앙통신은 "6.15 공동선언이 남북관계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자 민족공동의 통일 대강"이라면서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약 일주일 전부터 6.15 선언의 의미를 부각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평양방송> "북남관계의 이 엄혹한 현실은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6.15통일시대처럼 서로 손잡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을…"

북한은 통일신보 등 다른 대외용 매체를 통해서도 6.15 선언과 관련한 논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6.15 선언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대북 제재 공조 전선에서 우리나라의 이탈과 5.24 조치 해제를 위한 노림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편, 6.15 남북공동행사가 무산됐지만 우리 단체는 자체적으로 관련 행사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기념일 당일 기념식과 기념대회 등을 개최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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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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