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총리 인준' 안도…후속 인선 드라이브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일단 한숨을 돌린 분위기입니다.

총리 인준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만큼 후속 인선에 속도를 내 이른 시일 내에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신임 총리를 곧바로 청와대로 불러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헌법 상에 규정돼 있는 국무총리의 권한, 그것을 실질적으로 보장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런만큼 일상적인 국정운영은 전부 국무총리 책임이다, 그런 각오로 전력을 다해 주시고요."

새 정부 출범 21일 만에 내각 수장 자리가 채워짐에 따라 주요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임명됐습니다.

외교부 2차관에 조현 주인도대사관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천해성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이 발탁됐고, 행정자치부 차관에 심보균 행자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맹성규 전 강원부지사가 임명됐습니다.

일부 부처 차관 인선이 장관보다 앞선건 실무 중심의 국정 운영 체제를 구축하는 차원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장관은 인사 청문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차관이 먼저 임명돼 업무 파악을 하는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증을 마치는대로 최대한 빨리 남은 부처 장차관 인선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또 다른 '산'입니다.

앞으로 지명될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신임 이 총리의 제청을 받게 됩니다.

새 정부의 인사 검증 능력에 대한 평가가 한층 날카로워질 전망.

'야당과의 협치'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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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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