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21일만에 총리 인준…한국당은 불참

[뉴스리뷰]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새 정부가 출범한지 21일만에 국회 인준을 받았습니다.

과거 정부 출범때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빠른 인준이지만 자유한국당이 표결에 불참했고, 향후 인사청문 정국도 냉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후보자가 진통 끝에 국회 인준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64표, 반대 20표로 가결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국무총리 이낙연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 후보자는 새 정부 출범 21일 만에 인준절차를 마무리하고 제45대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당초 무난히 통과될 것이란 청와대와 여당의 기대와 달리 이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는 것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을 비롯해 가족과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엔 참석했지만 일제히 퇴장하며 표결을 보이콧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에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 심사보고서가 채택될 때도 퇴장했고, 정세균 의장에 대한 항의방문, 본회의장 앞 피켓시위 등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앞으로 여당과 협치는 어렵다며 앞으로의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이번엔 협조했지만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정국의 긴장고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2번째 인사청문 대상인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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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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