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강수 적을듯…제한급수 되풀이되나
[뉴스리뷰]
[앵커]
올해 비가 너무 적게 내리자 전국은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메마른 저수지는 400곳이 넘었고, 일부 댐저수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아서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난까지 우려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고, 물이 말라버린 자리에는 잡초만 자라고 있습니다.
고기잡이를 포기한 어선은 홀로 놓여 있습니다.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인 161mm.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양입니다.
충남과 전남은 이미 심한 가뭄에, 그 밖에도 점점 메말라 가는 곳이 많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가뭄이 질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댐에 물을 많이 가둬뒀기 때문에, 현재 전국 다목적댐의 총저수율은 41%로 평년보다 2%가량 높습니다.
하지만 비가 원체 적게 내린 일부 댐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8개 시군에 용수를 대는 보령댐이 가장 심각합니다.
저수율은 평년의 1/4인 10%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계속 떨어져 7%대가 되면 제한급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소양강댐 역시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낮습니다.
농업 용수를 대는 저수지의 저수율이 50%를 밑도는 곳은 전국에 410개소에 달합니다.
장마철인 6월 하순부터라도 큰비가 내려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형성돼 장마기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 2015년 제한급수의 고통을 겪었던 충남의 보령댐 지역은 급한대로 인근 대청댐 등에서 물을 끌어와 채우기로 했습니다.
또 녹조 해결을 위해 개방하기로한 4대강 6개 보 수문도, 가뭄 상황을 보면서 제한적으로 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올해 비가 너무 적게 내리자 전국은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메마른 저수지는 400곳이 넘었고, 일부 댐저수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아서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난까지 우려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고, 물이 말라버린 자리에는 잡초만 자라고 있습니다.
고기잡이를 포기한 어선은 홀로 놓여 있습니다.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인 161mm.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양입니다.
충남과 전남은 이미 심한 가뭄에, 그 밖에도 점점 메말라 가는 곳이 많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가뭄이 질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댐에 물을 많이 가둬뒀기 때문에, 현재 전국 다목적댐의 총저수율은 41%로 평년보다 2%가량 높습니다.
하지만 비가 원체 적게 내린 일부 댐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8개 시군에 용수를 대는 보령댐이 가장 심각합니다.
저수율은 평년의 1/4인 10%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계속 떨어져 7%대가 되면 제한급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소양강댐 역시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낮습니다.
농업 용수를 대는 저수지의 저수율이 50%를 밑도는 곳은 전국에 410개소에 달합니다.
장마철인 6월 하순부터라도 큰비가 내려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형성돼 장마기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 2015년 제한급수의 고통을 겪었던 충남의 보령댐 지역은 급한대로 인근 대청댐 등에서 물을 끌어와 채우기로 했습니다.
또 녹조 해결을 위해 개방하기로한 4대강 6개 보 수문도, 가뭄 상황을 보면서 제한적으로 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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