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1주기…'너를 기억해' 추모 물결
[뉴스리뷰]
[앵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한지 내일(28일)로 벌써 1년입니다.
19살 꽃다운 나이로 목숨을 잃은 김군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김 군은 죽음으로 비정규직 문제에 경종을 울렸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국화를 손에 든 시민들이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 모여 헌화를 이어갑니다.
<현장음> "일동 묵념"
19살 꽃다운 나이에 숨진 김모 군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5월 28일, 구의역에서 홀로 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김 군은 진입하는 전동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글과 함께, 사고가 일어난 플랫폼에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포스트잇도 붙어 있습니다.
1년 전, 뜯지 못한 컵라면을 남겨놓고 숨진 김 군의 안타까운 사연에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1년이 지났지만 김 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김지윤 / 부천시 원미구> "20대 청년 노동자의 죽음을 뒤로 하고 저희가 1년이 지나고 나서도 무엇이 변했는지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비정규직으로 김군을 고용했던 하청업체는 '2인 1조 근무' 원칙을 어기고 1인 작업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2인이 작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고, 당시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비정규직 해법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관련 법안은 단 한건도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책임자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구의역 사고 후 1년, 아직도 바뀌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한지 내일(28일)로 벌써 1년입니다.
19살 꽃다운 나이로 목숨을 잃은 김군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김 군은 죽음으로 비정규직 문제에 경종을 울렸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국화를 손에 든 시민들이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 모여 헌화를 이어갑니다.
<현장음> "일동 묵념"
19살 꽃다운 나이에 숨진 김모 군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5월 28일, 구의역에서 홀로 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김 군은 진입하는 전동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글과 함께, 사고가 일어난 플랫폼에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포스트잇도 붙어 있습니다.
1년 전, 뜯지 못한 컵라면을 남겨놓고 숨진 김 군의 안타까운 사연에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1년이 지났지만 김 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김지윤 / 부천시 원미구> "20대 청년 노동자의 죽음을 뒤로 하고 저희가 1년이 지나고 나서도 무엇이 변했는지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비정규직으로 김군을 고용했던 하청업체는 '2인 1조 근무' 원칙을 어기고 1인 작업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2인이 작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고, 당시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비정규직 해법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관련 법안은 단 한건도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책임자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구의역 사고 후 1년, 아직도 바뀌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