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뛰어넘겠다"…문 대통령 '닮은 듯 다른 행보'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행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닮은 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탈권위는 비슷하지만 인선과 소통에선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참여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참여정부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정상적인 국가, 차별 없는 나라를 향한 방향성이 같았고 의지도 강했지만 역량이 부족했다며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습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취임 후 행보를 보면 2기 참여정부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모두의 대통령'이란 슬로건이 말해주듯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인사를 끌어안는 탕평 기조로 패권, 코드 논란을 불식시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는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으면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국정운영 스타일 면에서도 과단성이 돋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최대한 자율을 부여해 스스로의 개혁을 유도하려다 실패했던 검찰 개혁이 대표적입니다.
검찰 수뇌부를 전격 교체한 점에서 보듯 청와대가 주도권을 쥐고 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청 관계의 방향도 다릅니다.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가 당을 장악하는 폐단을 없애겠다며 당청분리를 주장한 반면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며 국정 운영도,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론관에서도 차이가 드러납니다.
노 전 대통령은 언론과의 접촉면이 적고 관계도 껄끄러웠지만 문 대통령은 프레스 프렌들리라는 기조로 청와대 기자 브리핑에도 직접 나서며 소통에 적극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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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행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닮은 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탈권위는 비슷하지만 인선과 소통에선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참여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참여정부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정상적인 국가, 차별 없는 나라를 향한 방향성이 같았고 의지도 강했지만 역량이 부족했다며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습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취임 후 행보를 보면 2기 참여정부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모두의 대통령'이란 슬로건이 말해주듯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인사를 끌어안는 탕평 기조로 패권, 코드 논란을 불식시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는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으면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국정운영 스타일 면에서도 과단성이 돋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최대한 자율을 부여해 스스로의 개혁을 유도하려다 실패했던 검찰 개혁이 대표적입니다.
검찰 수뇌부를 전격 교체한 점에서 보듯 청와대가 주도권을 쥐고 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청 관계의 방향도 다릅니다.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가 당을 장악하는 폐단을 없애겠다며 당청분리를 주장한 반면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며 국정 운영도,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론관에서도 차이가 드러납니다.
노 전 대통령은 언론과의 접촉면이 적고 관계도 껄끄러웠지만 문 대통령은 프레스 프렌들리라는 기조로 청와대 기자 브리핑에도 직접 나서며 소통에 적극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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