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집무실 공개…'일자리 상황판' 공약 이행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동에 마련한 집무실을 공개했습니다.

한 쪽에는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습니다.

각종 일자리 지표를 대통령이 매일 직접 점검할 계획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참모들과의 소통을 위해 비서동 3층에 마련한 것으로, 본관 집무실의 반 정도 되는 26평 크기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앞으로 임명장 수여한다든지 이런저런 공식 행사상 필요할 경우에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접용 탁자는 치우고, 과거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으로 일할 때 쓰던 원탁을 찾아다 놓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원탁을 이렇게 두면 (직급의) 아래·위 구분도 없고 실제로 자료를 봐가면서 일하기가, 회의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벽면에는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지시한데 이어 대선 공약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취업자 수, 실업률, 임금격차 등 18개 일자리 지표를 늘 띄워놓고, 이를 또 지역과 기간·성별로 세분화해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정책에 반영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청년의 경우에는 고용률이 OECD 평균보다 거의 10% 낮아서 청년들의 실업난이 대단히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문 대통령은 이달 말 출범하는 일자리위원회에 벌써부터 속도전을 주문했습니다.

일자리 공약의 성과는 수시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속도전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좀 고달프시더라도 바쁘게 이제 속도 내주시기를…"

청와대는 인터넷으로 국민에게 일자리 상황판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