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위장전입 인정 "처참"…아들 군면제ㆍ그림 강매 의혹 공방

[뉴스리뷰]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결정에 후회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들의 군면제 문제도 집중 질의를 받았으나 전신마취 수술을 7번이나 했다며 불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도덕성 검증은 매서웠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파고들었고, 이 후보자는 미술교사였던 아내가 강남지역 학교를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후보자 배우자께서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한 것이 맞습니까? (실제 거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위장전입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야당은 위장전입 전력 인사를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원칙이 무너졌다고 질타했고 이 후보자는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처참합니다. 제가 왜 좀 더 간섭하지 못했던가 후회도 되고요. 아주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구나…"

야당은 이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병역 비리가 의심된다며 공세를 펼쳤으나 이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입영날짜를 2~3개월 앞둔 시점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자식의 몸이 자꾸 이렇게 (문제)되는 게 몹시 아비로서 아픕니다. 전신마취수술을 7번을 받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과거 부인의 개인 그림 전시회 초청장에 본인 명의의 인사말을 넣은 것에 대해서도 "사려깊지 못한 처신"이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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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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