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ㆍ종가 역대 최고치 동반 경신

[뉴스리뷰]

[앵커]

어제 종가 기준 처음으로 2,300선을 넘어선 코스피의 상승흐름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이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입니다.

장중 최고치 역시 오늘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지난 10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를 9거래일만에 갈아치웠습니다.

2,308선에서 출발한 뒤 정오 무렵을 기점으로 기존 장중 최고치 2,323.22를 넘더니 한때 2,326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어제(22일) 코스피를 종가 기준 처음 2,300선 위로 끌어올린 주동력이 외국인 매수세였다면 오늘은 기관투자자들이었습니다.

장중 2천800억원 규모의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311.74에 거래를 마친 것입니다.

종가기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자 증권사들도 서둘러 코스피 전망치를 2천600선까지 올려잡기에 나섰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는 데다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공약들에 대해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인 게 그 배경입니다.

또 이어지는 수출 회복세, 그리고 다른 신흥국에 비해 주식시장이 저평가 돼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주식시장의 고공행진에도 그 열매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만 쏠리고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보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대선 뒤 236만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시장과 달리,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24만 6천원에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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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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