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충격에 휩싸인 맨체스터…"제2의 수도 당했다"

[뉴스리뷰]

[앵커]

폭발 테러가 일어난 영국 맨체스터는 도시 기능이 일부 마비되는 등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팝스타 공연장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는데요.

테러 현장에서 황정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전날 밤 폭발 테러가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주변은 경찰 통제선으로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자동소총을 든 무장경찰들이 곳곳에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아레나와 맞닿은 기차역 빅토리아역은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시내버스는 일부 노선만 운행하고 트램 운행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시 기능 일부가 마비된 상태입니다.

전날 밤 미국 팝스타의 공연이 끝날 무렵 발생한 폭발 테러는 이곳 맨체스터와 영국 전역은 물론 바다 건너 유럽 대륙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지난 2005년 52명이 목숨을 잃은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습니다.

영국민들의 뇌리에 아직도 생생한 런던 지하철 테러를 떠올리는 대형 테러입니다.

무고한 불특정 다수 시민들, 공연장을 찾은 청소년들을 노린 이번 테러는 더는 안전한 곳이 없다는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영국 시민들은 런던 차량테러에 이어 두달 만에 일어난 대형 테러에도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 등에선 이번 테러가 이슬람혐오주의를 확산시킬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테러 현장인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연합뉴스 황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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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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