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메고 나타난 경제부총리 후보, 청문회 준비착수

[뉴스리뷰]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오늘부터 청문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다음달 있을 청문회를 준비하며 새 정부의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도 받을 예정인데, 첫 출근 때는 젊은 사람들처럼 백팩을 멘 모습이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에 나타난 것은 오늘(23일) 오전 9시쯤이었습니다.

어제 현 직장인 아주대에서 총장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일찌감치 청문회 준비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역대 경제수장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어깨에 가방을 메고 나타난 김 후보자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여러가지 정책 구상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명 발표 당일 "단기적으로 대내외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중장기적으로 소득 주도 성장으로 경제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때 예금 1억8천만원을 인출한 것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문제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저축은행 영업정지 때 예금빼서 뱅크런에 편승했다는…) 전혀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를 지시한 4대강 사업 당시 정부 핵심인 예산실장으로 정책을 주도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앞으로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며 청문회 준비에 매진하는 한편, 기재부의 업무 보고도 받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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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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