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로운 대한민국으로"…노 전 대통령 추도식 엄수

[뉴스리뷰]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 참석한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시민과 전·현직 국회의장, 정당 대표, 국회의원 등 3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몰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매년 참석했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서는 처음 자리했습니다.

인사말을 통해 문 대통령은 사람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정신'이 정권교체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당선을 '노무현의 꿈의 부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은 이제 가슴에 묻고, 참여정부를 넘어서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뿐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더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못다한 일은 다음 민주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단하게 개혁해나가겠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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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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