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판부터 '일진일퇴'…치열했던 법정공방
[뉴스리뷰]
[앵커]
첫 재판이었지만 공방은 뜨거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과 방어에 나선 변호인단은 공소장 사실관계 등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첫 재판부터 검찰과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검찰은 뇌물수수 등 박 전 대통령의 18가지 혐의를 설명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사사로운 이득을 위해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이념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의 실체가 명명백백히 밝혀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추론과 상상으로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됐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기업 출연금을 받았다는 등의 뇌물수수 혐의는 동기가 없고, 최순실 씨 등과의 공모사실도 설명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증거가 언론기사라며, 이런 논리라면 '돈봉투 만찬'에 연루된 당사자들이 부정처사후 수뢰죄로 기소될 수도 있는 게 아니냐며 쏘아붙였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언론기사는 단서였을 뿐 증거와 진술들을 종합해 원칙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고, 박 전 대통령 측은 객관적 증거로 실체적 진실을 가리자며 재반박하는 등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특검이 기소한 최 씨 뇌물사건과 해당 사건을 병합하기로 재판부가 결정하면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은 함께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특검과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병합한 사례가 있었다며, 편견없이 충분히 심리한 뒤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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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판이었지만 공방은 뜨거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과 방어에 나선 변호인단은 공소장 사실관계 등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첫 재판부터 검찰과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검찰은 뇌물수수 등 박 전 대통령의 18가지 혐의를 설명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사사로운 이득을 위해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이념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의 실체가 명명백백히 밝혀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추론과 상상으로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됐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기업 출연금을 받았다는 등의 뇌물수수 혐의는 동기가 없고, 최순실 씨 등과의 공모사실도 설명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증거가 언론기사라며, 이런 논리라면 '돈봉투 만찬'에 연루된 당사자들이 부정처사후 수뢰죄로 기소될 수도 있는 게 아니냐며 쏘아붙였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언론기사는 단서였을 뿐 증거와 진술들을 종합해 원칙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고, 박 전 대통령 측은 객관적 증거로 실체적 진실을 가리자며 재반박하는 등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특검이 기소한 최 씨 뇌물사건과 해당 사건을 병합하기로 재판부가 결정하면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은 함께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특검과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병합한 사례가 있었다며, 편견없이 충분히 심리한 뒤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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