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또 진화…"SM-3 등 도입해야"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또다시 시험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인 발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미사일이 실전배치되면 우리 군의 방어체계에 큰 위협이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성 2형은 사거리 2천킬로미터의 준중거리 미사일로,,북한은 지난 2월 처음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무한궤도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돼 야지나 습지, 경사지에서도 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고체연료를 사용해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미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북극성 2형은 발사준비에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발표대로 이 미사일이 조만간 실전배치되면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또 한 번 질적 도약을 맞게 셈입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대령> "(한미정보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기술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는 의미있는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탄두 재진입, 안정성에 있어서는 추가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모든 구간에서 탄두 유도 기술을 재확인했다고 주장한 부분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립니다.

이 미사일이 유사시 미 항모 전력의 한반도 접근을 차단하는 대함탄도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들은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낙하하는 것으로 추정돼 사드요격이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군의 대응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 일각에서는 사거리 500㎞ 이상의 SM-3 미사일을 도입해 상층 미사일방어를 강화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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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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