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재인 정부 첫 비난…남북간 '힘겨루기' 시동거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트집 잡아 문재인 정부를 처음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남북간의 힘겨루기에 시동을 건 듯한 모습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의 형태로 출범 9일만에 문재인 정부를 처음 비난했습니다.
지난 14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즉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우리 정부가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을 트집 잡은 것입니다.
<조선중앙방송> "더욱 아연케하는 것은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우리의 직전 정부가 대북 적대시 정책을 펴다가 비참한 종말을 맞았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대북 압박과 대화 병행 기조를 밝혀온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개인 명의의 논설에서 "대화 있는 대결은 양립 불가한 궤변"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비난에 직접 대응하는 대신 북한의 주장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견해와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 없다며 북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에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남북간 '힘겨루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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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트집 잡아 문재인 정부를 처음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남북간의 힘겨루기에 시동을 건 듯한 모습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의 형태로 출범 9일만에 문재인 정부를 처음 비난했습니다.
지난 14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즉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우리 정부가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을 트집 잡은 것입니다.
<조선중앙방송> "더욱 아연케하는 것은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우리의 직전 정부가 대북 적대시 정책을 펴다가 비참한 종말을 맞았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대북 압박과 대화 병행 기조를 밝혀온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개인 명의의 논설에서 "대화 있는 대결은 양립 불가한 궤변"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비난에 직접 대응하는 대신 북한의 주장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견해와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 없다며 북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에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남북간 '힘겨루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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