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수색 한달…신원확인 1명ㆍDNA분석 4건

[뉴스리뷰]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아 나선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4건의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작업 전반에 대한 보강 검토에도 들어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수습본부가 가장 먼저 신원을 확인한 건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였습니다.

지난 5일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던 해저에서 발견한 유해를 고씨의 뼈로 확인한 겁니다.

고씨의 유해가 발견된 세월호 침몰해역 특별수색구역에서는 추가 수습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미수습자는 8명.

수습본부는 이 가운데 최소 2명의 유해를 수습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에서 흩어지지 않은 채 모여 있던 사람뼈 추정 유해를 다수 발견한데 이어 16일에도 치아 등 주요 유골 9점을 수습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4건의 DNA 감식이 이뤄지고 있는데 앞서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던 검사 결과가 예상보다 빨리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양한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유전자과장> "저희가 기존에 하는 방법, 표준화된 방법을 지금은 하는게 아니고요. 조금 더 감정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일일이 날짜의 간격을 두고 샘플링을 하고 있어요."

수습본부는 고씨의 신원 확인을 계기로 수색 작업 전반에 대한 보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해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3층 일반인 객실과 4층 여학생 객실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는데, 수색 결과에 따라 진입로를 더 뚫고 수색 범위를 넓힐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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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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