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미특사 면담…"조건되면 평화만들 의향"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홍석현 대미 특사의 첫 공식 일정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15분간 이뤄진 면담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그리고 안호영 주미대사가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며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대략적인 대북정책 구상도 밝혔습니다.
대북압박 작전을 하되, 적절한 상황에서 북한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협상론'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홍석현 / 대미 특사> "지금은 압박과 제재 단계지만, 어떠한 조건이 된다면 소위 관여를 통해서 평화를 만들어나갈 의향을 가지고 있다,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어나가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는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홍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홍 특사와 맥매스터 보좌관의 별도 회동에서는 사드 문제도 잠시 언급됐습니다.
<홍석현 / 대미 특사> "국회에서 그 문제(사드 문제가)가 논의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 제가 얘기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미국도 국내에서의 그런 절차상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가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해한다'는…"
다만 사드 비용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정부측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미 정상간 소통채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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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홍석현 대미 특사의 첫 공식 일정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15분간 이뤄진 면담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그리고 안호영 주미대사가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며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대략적인 대북정책 구상도 밝혔습니다.
대북압박 작전을 하되, 적절한 상황에서 북한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협상론'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홍석현 / 대미 특사> "지금은 압박과 제재 단계지만, 어떠한 조건이 된다면 소위 관여를 통해서 평화를 만들어나갈 의향을 가지고 있다,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어나가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는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홍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홍 특사와 맥매스터 보좌관의 별도 회동에서는 사드 문제도 잠시 언급됐습니다.
<홍석현 / 대미 특사> "국회에서 그 문제(사드 문제가)가 논의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 제가 얘기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미국도 국내에서의 그런 절차상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가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해한다'는…"
다만 사드 비용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정부측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미 정상간 소통채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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