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시험대 오른 여야…청문회ㆍ6월 임시국회 전망은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여야 원내지도부가 확정되면서 '협치 정국'이 형성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등 협치의 시험대가 될 쟁점이 산적해있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협치의 '첫 관문'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입니다.

4선 의원을 거치며 국민으로부터 간접적 검증을 받은만큼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야당은 총검증 태세를 예고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대행>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요인중 3가지에 해당하는 것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우리는 이번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입니다."

당장 6월 임시국회의 경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소야대의 입법 지형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입니다.

민주당이 입법 지원을 위해서는 최소 30석을 확보해야 하는데, 여야가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내는 쟁점들이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정부가 최근 편성 가능성을 시사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도 야당은 세부 내용부터 살펴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추경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에 달렸죠. 정부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원칙적으로 반대다…"

이미 2월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된 상법 개정안을 비롯한 '개혁법안'과 정부조직 개편안도 원만한 합의를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국회 비준' 절차를 강조하는 입장과 찬성, 반대 입장으로 명확히 갈리는 사드 배치 문제도 쟁점으로 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원식 여당 원내대표가 사드를 돌려보내는 문제까지 살펴보겠다며 원점 검토를 시사해 사드배치를 찬성했던 야당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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