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강 외교' 시동…대미ㆍ대일특사 출국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든 대미, 대일 특사단이 오늘(17일) 순차적으로 출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4강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미 특사로 출국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후속 조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석현 / 대미특사>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한미동맹과 북핵 해결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공유, 서로 이해를 높이는 그런 문제가 되겠고요."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을 거쳐야한다는 후보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는 "미국과 생각의 차이라기 보다는 절차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요구는 "우리가 먼저 제기할 필요가 없는 이슈"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특사는 방미 기간 중 백악관 관계자 등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사단 일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날지도 주목됩니다.

앞서 대일특사인 민주당 문희상 의원도 김포공항을 통해 도쿄로 출발했습니다.

문 특사는 한일 정상간 '셔틀 외교'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 대일특사> "앞으로 자주 그리고 빨리 만나자 이것이 본취지니까… 또 대통령의 뜻도 그러시고요… 그 말씀은 꼭 전할 겁니다."

한일 정상의 양자방문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1년 10월 노다 총리의 방한이 마지막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선 2015년 10월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을 찾았을 뿐 박 전 대통령은 일본을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문 특사는 방일 기간 아베 총리 등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대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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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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