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또 파격인사…공정위 수장에 김상조ㆍ보훈처장 피우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또 파격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내정하고 국가보훈처장에는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한 건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 또는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과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지내며 대기업 지배구조 개혁운동을 주도해온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입니다.

문 대통령의 경제구상인 제이노믹스 설계자 중 한 명인 김 내정자는 향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 내정자는 재벌 개혁 뿐만 아니라 시민의 참여를 통해 시장질서를 공정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우리의 시장경제 질서를 공정하게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활력 되살리는데…"

문 대통령은 또 피우진 예비역 중령을 사상 첫 여성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피 신임 처장은 암 수술로 장애판정을 받아 국방부로부터 퇴역 조치를 당했다가 소송을 통해 지난 2008년 복직한 전력도 있습니다.

그는 "애국가도 님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르겠다"며 보수 성향의 보훈처에 대한 개혁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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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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