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심' 양정철의 '2선 퇴진' 선언…눈물 보인 문 대통령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새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를 향한 절절한 마음에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참여정부 시절부터 이른바 '3철'(양정철ㆍ전해철ㆍ이호철) 중 하나로 불리며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양정철 전 비서관.
문 대통령의 당선과 새 정부의 틀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함으로써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기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고 선을 그으며 2선 퇴진을 선언했습니다.
지인들에게 대통령 곁을 떠나는 절절한 심경을 밝힌 것입니다.
그 분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곁에 함께 했던 것이 평생 영광이었다며 깊은 존경심도 드러냈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는 패권, 친문, 친노 프레임과 3철, 비선 등의 시각을 거둬달라는 부탁도 했습니다.
측근들을 향한 부정적 시각에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양 전 비서관은 조만간 뉴질랜드로 출국해 장기간 체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를 청와대 만찬에 초청한 문 대통령은 간곡한 요청을 고심 끝에 받아들이면서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도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떠난다"며 퇴진의사를 밝혔습니다.
옛날로 치면 '개국공신'이지만 '주군'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낙향가'를 부르는 이들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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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새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를 향한 절절한 마음에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참여정부 시절부터 이른바 '3철'(양정철ㆍ전해철ㆍ이호철) 중 하나로 불리며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양정철 전 비서관.
문 대통령의 당선과 새 정부의 틀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함으로써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기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고 선을 그으며 2선 퇴진을 선언했습니다.
지인들에게 대통령 곁을 떠나는 절절한 심경을 밝힌 것입니다.
그 분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곁에 함께 했던 것이 평생 영광이었다며 깊은 존경심도 드러냈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는 패권, 친문, 친노 프레임과 3철, 비선 등의 시각을 거둬달라는 부탁도 했습니다.
측근들을 향한 부정적 시각에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양 전 비서관은 조만간 뉴질랜드로 출국해 장기간 체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를 청와대 만찬에 초청한 문 대통령은 간곡한 요청을 고심 끝에 받아들이면서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도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떠난다"며 퇴진의사를 밝혔습니다.
옛날로 치면 '개국공신'이지만 '주군'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낙향가'를 부르는 이들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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