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강 외교' 시동…북핵ㆍ사드 난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가 이번 주부터 특사 파견을 통해 '4강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를 비롯해 사드, 위안부 합의 등 난제가 산적해 새 정부 대외정책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명단이 확정됨에 따라 파견 대상국과 일정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파견 대상국과 일정을 조율 중으로 가급적 조기에 파견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특사단 참여 인사를 대상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브리핑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파견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이면서 외교적 대응이 신속히 이뤄져야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사단은 새 정부와 대통령의 철학을 전달하고 북핵 등 대외 정책에 대한 협력의 토대를 구축해야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데뷔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출발부터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주한미군의 사드배치 비용이나 자유무역협정 개선 문제도 눈앞의 현안입니다.

중국과는 '사드 보복'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가 관심사입니다.

경제보복 등에 대해 지적할 것은 지적하면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등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기조가 강해 당분간은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는 북핵 공조나 사드 배치 문제를 제외하면 북극 항로 개척, 송유관연결 등 경제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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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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