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미사일 발사 성공…美본토 타격권" 주장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어제(14일) 어제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는데요.

새 미사일에 '화성 12형'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북한 김정은은 미국 본토가 타격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12형'은 처음 등장한 미사일 이름입니다.

<조선중앙방송>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동지의 명령에 따라 (14일) 새벽 4시 58분 새형(신형)의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 로켓 '화성-12형'이 발사되였다."

북한은 미사일이 최대고도 약 2천100㎞까지 올라간 뒤 총 787㎞를 비행해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사일에 대형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주변국들의 안전을 위해 고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상적으로 발사됐다면 미국 알래스카 또는 하와이를 타격 가능한 최대 사거리 약 5천㎞ 이상의 사실상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봐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ICBM 개발에 필수적인 핵탄두 대기권 재진입 실험도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이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북한 김정은은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는 등 미국에 대해 험악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당시 사진을 보면 미사일은 지난달 태양절 기념 열병식 때 공개한 미사일과 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14일 오전 5시27분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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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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