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직 개편도, 정책도…참여정부 시스템 복원?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공식화하고 5ㆍ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직제 개편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 흔적 지우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지시했습니다.
대선기간 국정 교과서를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규정했던 문 대통령은 교육부에 내년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국검정 교과서 혼용체제를 검정체체로 전환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이를 폐지하는 건 더 이상 역사교육이 정치논리에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하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또 국가보훈처에 님을 위한 행진곡을 5ㆍ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지정해 올해부터 적용이 가능케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가 5ㆍ18 기념식을 공식 주관한 2003년부터 제창 형식으로 불렸으나 이명박 정부 집권 이듬해인 2009년부터 합창 형식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위민관'으로 불렸던 비서동의 명칭도 참여정부 때 쓰던 이름인 '여민관'으로 바꾸도록 했습니다.
'백성을 위한다'는 위민은 청와대가 주체가 되고 국민이 객체가 된다며 국민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이 문재인 정부 정체성과 더 맞다는 판단입니다.
정책 기조 등 여러 방면에서 보수 정권 흔적을 지우고 정치적 뿌리인 노무현정부의 시스템을 닮아가는 모습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 자리를 복원하고 4050 세대를 요직에 대거 포진시켰습니다.
비서실장 평균 나이가 70세였던 박근혜 정부 비서실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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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공식화하고 5ㆍ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직제 개편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 흔적 지우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지시했습니다.
대선기간 국정 교과서를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규정했던 문 대통령은 교육부에 내년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국검정 교과서 혼용체제를 검정체체로 전환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이를 폐지하는 건 더 이상 역사교육이 정치논리에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하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또 국가보훈처에 님을 위한 행진곡을 5ㆍ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지정해 올해부터 적용이 가능케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가 5ㆍ18 기념식을 공식 주관한 2003년부터 제창 형식으로 불렸으나 이명박 정부 집권 이듬해인 2009년부터 합창 형식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위민관'으로 불렸던 비서동의 명칭도 참여정부 때 쓰던 이름인 '여민관'으로 바꾸도록 했습니다.
'백성을 위한다'는 위민은 청와대가 주체가 되고 국민이 객체가 된다며 국민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이 문재인 정부 정체성과 더 맞다는 판단입니다.
정책 기조 등 여러 방면에서 보수 정권 흔적을 지우고 정치적 뿌리인 노무현정부의 시스템을 닮아가는 모습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 자리를 복원하고 4050 세대를 요직에 대거 포진시켰습니다.
비서실장 평균 나이가 70세였던 박근혜 정부 비서실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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