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510억불 '역대 2위'…대미통상은 불안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510억달러를 달성해 역대 2번째로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한미FTA 재협상을 거론하는 등 불안 요인들도 있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선박 수출이 71억3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71억4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채희봉 /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어 5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수출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기업들은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입니다.

한미 FTA 재협상이 추진될 경우 향후 5년간 자동차산업은 101억 달러의 수출손실을 입게 되고, 철강, 기계 업종 등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정무역을 부르짖은 미국이 실제로는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무역제재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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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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