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면 건강ㆍ행복지수 높아집니다"

[뉴스리뷰]

[앵커]

요즘 텃밭 가꾸는 노년층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텃밭을 가꾸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건강과 행복지수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텃밭에서 상추 등 각종 농작물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인근 노인들이 이른 봄부터 정성 들여 가꾼 것입니다.

싱싱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웃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문명림 / 경기 수원시 구운동> "매일 나와서 물도 주고 크는 과정도 보고 여러 가지 채소를 따다 먹어서 그게 참 좋아요."

농촌진흥청이 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과 행복지수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여전 힘든 우울상태에서 가벼운 우울상태로 개선됐고 성인병 유발인자인 콜레스테롤 수치도 적정범위로 떨어졌으며 체지방률도 감소했습니다.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미세먼지 등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싱싱한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명옥 / 경기 수원시 곡반정동>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싱싱하고 파란 걸 볼 수 있어서 좋고요. 또 싱싱한 채소를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농진청이 다양한 기능성 텃밭 모델 10개를 개발해 보급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경숙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연구관> "텃밭활동을 통해 싱싱한 채소를 얻음과 동시에 공동체적인 활동을 통해 우울감이 감소되는 효과를…"

농진청은 맞춤형 텃밭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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