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정상 연쇄 통화…북한 도발 저지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중국, 일본 정상이 연쇄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 저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같은 날 중국, 일본 정상과 통화를 한 건 처음인데 그만큼 북한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건 지난 12일 이후 12일 만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저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줬습니다.

시 주석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도발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관계에 만족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베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에 도발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위험한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자제를 강력하게 요구하자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계속 미국과 연대해 높은 수준의 경계감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중국과 일본 정상과 따로 통화해 북핵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지만 같은 날 연달아 통화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도발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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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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