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도가 버린 권총ㆍ실탄 찾았다…"빚이 많아 범행"

[뉴스리뷰]

[앵커]

경산 농협 총기강도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압수했습니다.

피의자는 빚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20일 농협에 권총을 들고 침입해 현금 1천500여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55시간 만에 붙잡힌 피의자 43살 김 모 씨.

경찰은 김 씨의 권총 1정과 실탄 11발을 찾아냈습니다.

검거 당시 권총을 버렸다는 김 씨 진술 이후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김 씨 주거지에서 700미터 정도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서 범행 도구를 찾은 겁니다.

경찰은 실탄 18발을 감췄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7발도 찾고 있습니다.

발견된 권총은 사제 권총은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김 씨가 강탈했던 현금 1천500여만원 중 1천190만원도 확보됐습니다.

당초 알려지지 않았던 김 씨의 범행 동기 역시 금전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은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농사를 짓고 사는 김 씨가 어떻게 권총과 실탄을 손에 넣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 되면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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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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