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통합정부ㆍ안보 대통령 강조…'宋문건' 정면돌파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통합정부'와 '안보 대통령'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송민순 회고록' 논란을 둘러싼 경쟁주자들의 안보관 공세에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중도확장 행보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주변국 동시행동' 원칙을 통한 북핵 완전 폐기, 평화협정 체결 등의 내용을 담은 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압도적 국방력 확보와 굳건한 한미동맹, 미국 전략자산의 적극 활용,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등의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켜 최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특히 경쟁주자들의 공세를 '이념공세', '색깔론'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안보 청사진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저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를 만들 것입니다. 저 문재인은 유능한 안보 대통령이자 통일을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문 후보는 통합정부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는 등 '통합정부' 구상을 전면에 내세워 국정 운영의 안정감 강조에도 주력했습니다.

'강한 안보관', '용광로 정부'를 내세워 '송민순 논란'의 파급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중도층까지 끌어안는 이중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편을 갈라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종북이다, 좌파다' 그렇게 적대시 하고 이런 편 가르기 정치, 분열의 정치 이제 끝내고…"

문 후보는 앞으로도 국정운영과 안보 분야에서 안정감을 부각하며 중도층 표심 공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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