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북 레드라인 없다…적절할 때 단호한 행동"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시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죠?

북한이 어떤 선을 넘을 때 이런 행동을 하게 될까요?

그 기준선이라 할 수 있는 레드라인은 없다는 게 미국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워싱턴 심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잘 처신해야 한다"고 짧지만 단호한 경고메시지를 내놓은 직후에 있은 백악관 정례브리핑.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미국의 레드라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대북 레드라인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카드를 조끼에 숨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군사적 또는 다른 상황 전개에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떠벌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융단폭격을 예로 들며 적절할 때, 단호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해 취한 행동은 적절할 때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한편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은 전화 기자회견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전 손턴 /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 "사드 배치는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 어떤 변화도 없습니다. 또 변화를 감지할 만한 의사결정 과정도 없습니다."

북한이 도발적인 언행을 하지 않는 것만이 사드 배치 등에서 비롯된 우려를 불식시키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게 미국 국무부의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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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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