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청 경선서도 승리…호남 이어 2연승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 이어 충청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대세론 확산 저지에 실패하면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 이어 충청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충청에서 47.8%를 득표하며 36.7%에 그친 안희정 충남지사를 누르고 또다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에 이어 안 지사의 안방인 충청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다음 순회경선지가 문 전 대표의 고향인 영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결선없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호남과 충청을 합친 누계 기준으로는 문 전 대표가 55.9%로 과반을 기록했고 안 지사는 25.8%, 이 시장은 18%를 차지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압도적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충청인들께서 그런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당초 충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와 표차를 최대한 좁힌 뒤에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이같은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아직 최대 표밭인 수도권이 남아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문재인 대세론의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모레 부산에서 영남권 순회경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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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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