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세월호 '유골'…결국 돼지 뼈로 확인 돼

<출연: 김해선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부회장>

[앵커]

어제 세월호 선미에서 발견된 유골은 결국 동물의 뼈로 밝혀졌습니다.

미수습자의 유골이나 유류품의 유실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김해선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부회장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됐던 유골은 결국 동물의 뼈, 그중에서도 돼지뼈로 밝혀졌습니다. 애초 사람과 화물만 탔다던 세월호에서 어떻게 동물뼈가 발견될 수 있었을까요?

<질문 2> 어쨌든 선체 안에 있던 동물의 뼈가 선체 밖으로 밀려나온 셈인데요. 현재 세워호의 유실 방지 작업 어떻게 돼 있습니까?

<질문 3> 그렇다면 동물 뼈는 어떤 과정에서 선체 밖으로 나왔을까요?

<질문 4> 이런 상황이라면 선체 내 미수습자의 유골과 유류품이 유실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미수습자 9인의 유골, 다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5> 세월호가 사선 형태로 침몰한 만큼 침몰 지역 수색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수색 지역이 너무 좁은 건가요?

<질문 6> 이 동물뼈는 전문가가 한눈에 돼지뼈라는 것을 알아봤다고 해요. 그런데 해수부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발표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1>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유해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를 상주시키는 등의 방법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질문 7> 이런 가운데 세월호 조타수의 양심 고백 편지가 2년 4개월 만에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세월호 화물칸의 벽 일부가 설계와는 달리 철제가 아닌 천막으로 변형돼 있었다는 건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세월호 침몰 가속화의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8> 선체가 인양되면서 DVR, 즉 CCTV 영상을 녹화하는 디지털 영상장치인 DVR의 존재 여부도 관심입니다. 특히 쌍둥이 배로 불렸던 오하마나호에는 2대의 DVR이 존재했던 만큼 하나가 더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질문 8-1> 하지만 무려 3년이나 바닷 속에 있었던 DVR이 온전히 복원될 수 있을까요?

<질문 9> 세월호 선체 내 수색에 대한 유족들과 해수부의 이견도 여전합니다. 해수부는 현재 선체 전체나 혹은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를 절단해 세우는 방식을 검토 중인데요. 이렇게 세우는 방식이 반드시 필요한건가요?

<질문 9-1> 전문가들과 유족들은 이렇게 세우는 동안 유류품과 뻘도 다 뒤집어지면서 유골 수습과 사고 원인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질문 10> 이제 내일이면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게 되는데요. 현재 지역의 날씨 등은 어떤가요? 내일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 문제 없을까요?

지금까지 김해선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부회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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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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