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신항 육상 거치 일정 더 당겨질까?

[뉴스리뷰]

[앵커]

현재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닿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이르면 28일쯤입니다.

이후 육상 거치 작업에 2~4일 소요된다고 가정했을 때 최초 예상했던 일정보다 최대 5일 정도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세월호는 다음달 4~5일쯤 목포신항 육상 부두에 거치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선미 램프 제거 완료 이후 세월호가 수면 위 13m 부상에 성공하면서 일정이 앞당겨 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목포 신항에 거치되는 예정 시점이 4월 4~5일, 일전에 해수부에서 말씀드렸는데 조금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25일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안착하면서 그 시점이 구체화됐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이후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박하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가 끝나게 되며 준비작업까지 지금부터 약 3~5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르면 28일쯤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다는 의미고, 목포 신항까지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늦어도 29일엔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육상 거치 작업에 2~4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완전한 인양 마무리는 이달 30일에서 다음달 2일이면 끝이나는 셈입니다.

인양 일정이 빨라진 건 소조기가 끝난 이후에도 파도와 바람이 잔잔했기 때문입니다.

현장 작업자들 역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밤샘 작업에 나서는 등 시간과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세월호가 온전히 그리고 신속히 인양되기를 바라는 유가족과 미수습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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