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미수습자 유실 방지 최선"

[뉴스리뷰]

[앵커]

물 밖으로 완전히 부상한 세월호는 3년전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배수 작업에 들어간 해양수산부는 인양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미수습자나 유품 유실 방지 대책에도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는 이번 인양 작업의 종착지인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내부에 남아 있는 바닷물을 빼내고 남은 기름을 처리하는 등 '마지막 항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잠수선도 무사히 16m 부양을 마치고 출발 준비를 끝냈습니다.

이르면 오는 28일 세월호와의 고정 작업까지 모두 완료되면 반잠수선은 87km 떨어진 목포신항을 향해 시속 8~10km로 이동하게 됩니다.

인양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손상부위나 작업 과정에서 혹시 미수습자나 유품이 유실되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유품 유실을 막으려고 반잠수선에 1m 높이에 사각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또 현재 대부분의 구멍에는 유실방지막이 설치돼 있다며 배수 작업을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어도 크기가 작아 미수습자나 유품 유실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양에 방해가 돼 제거했던 선미 왼쪽 화물칸 출입문 역시 화물칸이어서 미수습자 유실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월호의 목포 신항 도착이 임박해오면서 목포 신항의 거치 준비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될 철재 부두에는 사무실 용도로 쓰일 일부 컨테이너가 반입돼 설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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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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