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왜곡
[뉴스리뷰]
[앵커]
일본이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왜곡교육을 하게 됩니다.
오늘(24일) 발표된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증 결과 초ㆍ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고교 사회 교과서에도 이런 내용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일본의 사회 교과서는 총 24종입니다.
이 가운데 80%에 달하는 19종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사, 지리, 정치경제 등 세계사를 제외한 모든 사회과 교과서에 이런 주장이 실려 있습니다.
내년부터 학교에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고교 저학년용 교과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2~2013년 검정을 통과한 일본 사회과 교과서 가운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실린 것은 전체의 62%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군국주의를 지향하는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이후 교과서 검정 제도를 바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사실상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 소녀상 설치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가 한층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검정 통과로 일본의 학생들은 초ㆍ중학교에서는 물론 고교에서도 다양한 과목에 걸쳐 반복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우 2015년말 한일 간 합의가 처음으로 교과서에 소개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서 위안부 강제동원에 따른 인권 문제까지 해결된 것으로 학생들이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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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왜곡교육을 하게 됩니다.
오늘(24일) 발표된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증 결과 초ㆍ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고교 사회 교과서에도 이런 내용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일본의 사회 교과서는 총 24종입니다.
이 가운데 80%에 달하는 19종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사, 지리, 정치경제 등 세계사를 제외한 모든 사회과 교과서에 이런 주장이 실려 있습니다.
내년부터 학교에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고교 저학년용 교과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2~2013년 검정을 통과한 일본 사회과 교과서 가운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실린 것은 전체의 62%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군국주의를 지향하는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이후 교과서 검정 제도를 바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사실상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 소녀상 설치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가 한층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검정 통과로 일본의 학생들은 초ㆍ중학교에서는 물론 고교에서도 다양한 과목에 걸쳐 반복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우 2015년말 한일 간 합의가 처음으로 교과서에 소개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서 위안부 강제동원에 따른 인권 문제까지 해결된 것으로 학생들이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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