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주인 기다리는 단원고 기억교실…"다시는 되풀이 말아야"
[뉴스리뷰]
[앵커]
3년전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261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당시 숨지거나 실종된 교사와 학생들의 유품은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임시로 마련된 단원고 기억교실입니다.
3년전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당시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것입니다.
책상과 의자, 각종 비품,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유영민 / 고 유혜원 아버지> "애들이 생활하던 공간이잖아요. 직접 우리가 그 공기 자체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예요. 진짜 소중한 공간…"
교육당국과 유족들은 교실 10칸과 교무실 1칸을 그대로 구현해 지난 1월 문을 열었습니다.
<진정은 / 고 김수경 어머니> "간직하고 싶어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여기다가…"
기억교실은 단원고 인근에 건립될 4ㆍ16안전교육시설이 완공되면 이전돼 영구 보존됩니다.
하지만 기억교실에 가지 못한 또다른 유품들은 학교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허다윤 학생, 그리고 고창석, 양승진 교사의 유품입니다.
주인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옮길 수 없다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교장실 옆에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이 만든 4ㆍ16기억저장소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며 각종 기록을 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세월호와 관련된 각종 기록과 기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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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전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261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당시 숨지거나 실종된 교사와 학생들의 유품은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임시로 마련된 단원고 기억교실입니다.
3년전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당시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것입니다.
책상과 의자, 각종 비품,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유영민 / 고 유혜원 아버지> "애들이 생활하던 공간이잖아요. 직접 우리가 그 공기 자체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예요. 진짜 소중한 공간…"
교육당국과 유족들은 교실 10칸과 교무실 1칸을 그대로 구현해 지난 1월 문을 열었습니다.
<진정은 / 고 김수경 어머니> "간직하고 싶어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여기다가…"
기억교실은 단원고 인근에 건립될 4ㆍ16안전교육시설이 완공되면 이전돼 영구 보존됩니다.
하지만 기억교실에 가지 못한 또다른 유품들은 학교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허다윤 학생, 그리고 고창석, 양승진 교사의 유품입니다.
주인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옮길 수 없다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교장실 옆에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이 만든 4ㆍ16기억저장소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며 각종 기록을 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세월호와 관련된 각종 기록과 기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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