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사는 언제, 누가?…선체조사위 아직 구성안돼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가 인양되면 목포 신항으로 옮겨집니다.

여기서 선체를 육지 철제부두에 거치한 다음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이런 과정은 최소 석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의 철제부두에 거치되면 미수습자의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해양수산부는 누워있는 세월호의 객실 구역만 절단해 바로 세운 뒤 선체를 정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객실을 분리하면 사고 원인 규명이 어려워진다며 반대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해수부와 유족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수습자의 수습이 최우선인만큼 조심스러운 데다 워낙 광범위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 304명의 유품을 선체에서 안전하게 꺼내 유족에게 전달하는 작업도 이뤄집니다.

동시에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의 수색 작업도 진행합니다.

해수부는 3m 높이의 유실 방지망이 설치돼 있는 침몰 지역 해저에 잠수사와 음파 탐지기를 통해 수색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선체와 해역 수색 작업은 우선 석달간 진행됩니다.

해수부는 수색 과정에서 구체적인 작업과 일정을 세월호 선체조사위위회와 함께 조율해야 하지만 선체조사위는 위원 구성을 못해 아직 출범조차 못한 상태입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국회가 선출하는 5명, 희생자 가족 대표가 선출하는 3명 등 8명으로 구성되는데 오는 28일과 30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조사위원이 선출됩니다.

해수부는 다만 공식 결정 전에 조사위원 예비 내정자들과 유족 등이 조사 관련 사항을 사전 협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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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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