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정부합동분향소에 추모객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인양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들은 조속한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 사고원인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인양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이 다소 늘었습니다.

추모객들은 제단에 놓인 영정과 사진 등을 들러본 뒤 직접 글을 남겨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선체가 온전히 인양돼서 실종자의 시신과 숨진 사람들의 유품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김은경 / 경기 용인시 청덕동> "우선 지금 배가 먼저 빨리 다 올라와가지고…아직 다 오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니까 그 분들 진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돌아오셨으면 좋겠고…"

일부 시민 봉사자들은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가 세월호 참사 3주기때 사용할 노란 리본과 팔찌 등 기억물품을 포장하는 작업을 돕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ㆍ16 안산시민연대는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된 9명의 조속한 수습과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밝힌 선체 절단계획은 진상규명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고 사고원인을 조사할 선체조사 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세극 / 4ㆍ16 안산시민연대 상임대표> "고박불량, 과적, 조타미숙 뭐 이런거에요. 이런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과연 맞는지 이것도 우리가 조사를 해야 되고…"

한편 교사와 학생 25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가운데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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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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