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서 경선 흥행몰이…합동연설-TV토론 '불꽃'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뒤 처음으로 합동 연설회와 TV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안방 격인 부산에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외쳤는데 보수 연대를 놓고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본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부산에서 합동연설회와 토론회를 잇따라 진행하며 흥행에 불을 지폈습니다.

주자들은 일제히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각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뇌물로 시작해서 뇌물로 끝난 정권입니다. 그런 정부의 2인자였던 사람이 적폐청산을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이인제 /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 "그(노무현) 정권의 책임자들은 지금 다 정권 잡은 것처럼 국민 위에 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 불거졌던 불법 도박게임 바다이야기 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수 진영 연대 문제를 놓고는 주자들 간에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홍 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는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연대 의지를 드러냈지만 김진태 의원은 선을 그었습니다.

<김관용 / 경북도지사> "대한민국 모든 지도자를 만나겠습니다. 통합의 후보로서 한번 제대로 붙어보겠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바른정당? 그게 바른정당입니까? 급하다고 해서 이당 저당 다 끌어안고 가야합니까?"

이런 가운데 홍 지사는 지난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만나 대선 전 후보 단일화, 대선 후 통합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연대 논의에 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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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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