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스타트…호남서 '굳히기냐' vs '뒤집기냐'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할 경선레이스가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주자들은 신발끈을 바짝 동여매며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판세의 가늠자가 될 호남 순회경선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선 레이스의 출발 총성은 이미 울렸습니다.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하루동안 동시 투표가 시작된 것입니다.
선거인단 214만여명 중 현장투표를 선택한 약 11만명이 대상입니다.
투표결과는 권역별 ARS 투표, 순회투표와 합산한 뒤에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민주당 '빅3' 후보의 시선은 온통 호남에 쏠려 있습니다.
최대 승부처이자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판세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다면 '대세론'을 굳히고 과반 득표로 손쉽게 1차에서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될 사람에게 표가 몰리는 '밴드웨건' 효과가 나타나 순회경선이 싱겁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반을 못 얻은 채 박빙의 우위만을 지키거나 자칫 1위를 빼앗긴다면 경선구도 자체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바로 이런 상황을 노리고 있습니다.
만약 문 전 대표에게 근소하게 지거나 혹시라도 앞지르게 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경선과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안 지사 측은 호남에서 바람이 분다면 바로 이어질 충청권에서 여세를 몰아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 측도 현지 여론을 감안하면 호남에서 2위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저마다 속내는 다르지만 세 후보가 27일까지 대부분 일정을 호남에 집중시키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본선 같은 예선으로 불리는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 호남의 표심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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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할 경선레이스가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주자들은 신발끈을 바짝 동여매며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판세의 가늠자가 될 호남 순회경선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선 레이스의 출발 총성은 이미 울렸습니다.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하루동안 동시 투표가 시작된 것입니다.
선거인단 214만여명 중 현장투표를 선택한 약 11만명이 대상입니다.
투표결과는 권역별 ARS 투표, 순회투표와 합산한 뒤에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민주당 '빅3' 후보의 시선은 온통 호남에 쏠려 있습니다.
최대 승부처이자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판세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다면 '대세론'을 굳히고 과반 득표로 손쉽게 1차에서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될 사람에게 표가 몰리는 '밴드웨건' 효과가 나타나 순회경선이 싱겁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반을 못 얻은 채 박빙의 우위만을 지키거나 자칫 1위를 빼앗긴다면 경선구도 자체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바로 이런 상황을 노리고 있습니다.
만약 문 전 대표에게 근소하게 지거나 혹시라도 앞지르게 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경선과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안 지사 측은 호남에서 바람이 분다면 바로 이어질 충청권에서 여세를 몰아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 측도 현지 여론을 감안하면 호남에서 2위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저마다 속내는 다르지만 세 후보가 27일까지 대부분 일정을 호남에 집중시키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본선 같은 예선으로 불리는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 호남의 표심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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