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22시간 만의 귀가…손 흔들고 웃으며 인사

[뉴스리뷰]

[앵커]

검찰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떠난 박 전 대통령이 약 22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자택 앞을 지킨 지지자들에게 손 흔들고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삼성동 자택을 떠난 박 전 대통령.

21시간 51분만에 귀가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검찰 청사를 떠난 박 전 대통령은 오전 7시 6분쯤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자택 앞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삼성동까지 올림픽대로를 이용한 11km 거리를 약 11분 만에 달려왔습니다.

전날부터 자택 앞을 지킨 지지자들은 선두 경호차량이 보이자마자 "박근혜 대통령, 힘내라"는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은 눈물을 보이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 마중 나온 친박계 최경환,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부인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들에게 "왜 오셨냐, 안오셔도 된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 안에서 지지자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던 박 전 대통령은 내려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다만 별 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일 자택으로 출근했던 '전담 미용사' 정 모 씨 자매는 오늘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긴시간의 조사의 피로를 풀며 자택 안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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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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